[F-Lab] OT 참여 후기

2023.2월부터 진행하게 되는 에프랩 OT에 다녀오게 되었다.

"오프라인 만남"에 익숙하지 않아 들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.

 

 

교육과정 소개와 멘토&멘티 만남의 자리로 생각하고 참여하였는데, 각 섹션마다 운영진분들의 열심히 준비한 노력들이 돋보였다.

나는 E팀으로 배정되어 있었는데, 이것 또한 다 이유가 있었다? (초반 2달 학습기간에는 팀으로 회고하는 자리를 가진다.)

 

각 팀마다 5~7명 정도로 배정되어 있었고, 시작 10분 전에 도착했지만 우리 팀 중엔 내가 가장 일찍 도착하였다.

 

OT 진행은

1. Ice Breaking Time

2. Pair Work Time

3. Mentoring 101

순으로 진행 되었고, 나는 그중에 2번째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.

 

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운영진 측에서 몇가지 퀴즈를 준비해 왔는데, 먼저 손들고 맞추는 사람에게 개발도서를 증정하는 시간이었다.

노션페이지와 깃허브를 이미 몇번 보았어서 그런지 나에게도 퀴즈를 맞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..

Q. 에프랩 깃허브에서 "데이터 엔지니어가 알아야 하는 것들" 레포의 2022.08.30 커밋 아이디는 무엇일까요?

라는 질문이었고 내가 정답을 가장 먼저 맞출수 있었다. 🎉

 

다음으로 각 팀들간에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,

한명씩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10분 동안 짝에게 최대한 자기를 소개하고, 10분 동안 팀 내에서 짝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.

"내 짝을 팀내에 소개해야 된다"는 목적이 생기니 처음 만난 상대였어도 상대에게 나를 잘 설명해 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.

물론 상대를 잘 알아야 하는 부분들도.. 첫 만남에 많이 어색했는데, 이 방법을 고안한 운영진이 영리하다는 생각 들었다.

 

페어워크 시간에는 각 팀별로 스도쿠? 같은 문제들이 적혀져 있는 종이를 나누어 주었고, 많이 맞춘 팀에게는 순위별로 각 상품이 있었다.

다들 개발자 아니랄까봐 문제지를 받고나서부터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, 내 옆에 계셨던 자칭 "새내기" 팀원이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서 답을 하나씩 채워나갈 수 있었다.

후일담으로 운영진이 말하길 어떤 규칙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였다고

 

1. 주위 운영진에게 이 게임이 어떤것인지 물어볼 수 있었고, 혹은 이렇게 풀어나가는 것이 맞는지도

2. 다른팀과 협업해서 풀어갈 수도 있었다. (게임이라 팀 간의 경쟁이긴 하지만 하나의 방법이긴 하다.)

 

개발자가 회사 내에서 팀원들과 협업하면서도 비슷한 상황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.

나는 대체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으로 옮기는 성향이고, 각 팀원들간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.

결국엔 우리 팀이 2등을 하였고, 상품도 받을수 있었다. 👍

 

마지막 순서로는 멘토링 과정에 대해서 소개가 있었다.

에프랩은 "지속적인 시도와 학습, 피드백을 통한 성장"이 주 키워드로 생각이 들었고,

멘토님과 매주 질문 방식의 진행을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과 개선할 부분들을 피드백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.

중간중간에 공감되는 말들도 많았는데 내 상황을 보자면

"점점 쌓여가는 연차에 비해, 경쟁력이 있는가?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조바심으로 이어져 얇고 겉핥기 식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닌가?" 하는 점이었다.

 

3시간이 많이 길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, 준비를 많이한 운영진들 덕분인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.

6개월간 멘토링을 받으면서 나의 부족한 역량들을 다듬고 채워나가 볼 생각이다.